"160km 던졌지" 임창용, 日매체 역대 야쿠르트 최고 외인 선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4.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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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뱀직구' 임창용(44)이 일본 팬들이 각 구단별로 선정한 최고 외국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30일 오후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팬들이 선정한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한국의 수호신 임창용이 뽑혔다"고 전했다.


앞서 매체는 SNS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별로 역사상 최고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팬 투표를 실시했다.

4명을 후보군으로 정한 매체는 "4명을 꼽지 못할 정도로 후보들이 많았다"면서 "투수에서는 임창용이, 야수 쪽에서는 블라디비르 발렌틴(36·현 소프트뱅크)이 각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과반수가 넘는 53.8%의 표를 얻었으며 발렌틴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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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테리 브로스(7.8%), 케빈 호지스(3.8%), 토니 바넷(34.5%)을 제치고 야쿠르트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혔다. /사진=풀카운트 트위터 캡처


임창용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일본 무대 5시즌 통산 238경기에 출전해 11승 13패 128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활약했다.

매체는 임창용에 대해 "입단 첫해부터 33세이브를 올리며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사이드암 투수로서 최고 구속 160km/h에 달하는 속구를 던진 '어깨가 강한' 투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야쿠르트에서 뛰는 5년 동안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9경기 등판에 그쳤으나, 마무리 투수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임창용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 투수로 데뷔해 2018시즌까지 KBO 리그 통산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2018 시즌 5승 5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42의 성적과 함께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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