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後 만나요] 강동원부터 송중기·조인성까지 ①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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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과 이제훈, 유아인, 조인성, 박보검, 유아인 등 코로나19 이후 극장에서 만나게 될 배우들.


코로나19 여파로 3,4월 극장가가 초토화되다시피 한 가운데 5월부터 한국영화계가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

개봉을 미뤘던 영화들이 속속 채비를 갖추고 있고 6월부터 새로운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할 태세다. 사실 여름 성수기 개봉 영화들 뿐 아니라 올 상반기는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즐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 기대작들은 관객이 볼 수 있을 때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가 아닌,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에 용기 있게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그리고 그 한국영화들을 이끄는 배우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뒤에 가장 먼저 올 여름 개봉한다고 발표한 영화다. '부산행' 이후 4년 뒤를 그린다. 영화를 이끌 강동원은 '인랑' 이후 2년여만에 관객과 만난다. 강동원은 '반도'에서 돈을 위해, 가족을 위해, 지옥이 된 한반도에 다시 돌아온 남자를 맡았다. 강동원은 '반도'에서 좀비들과 싸우고, 좀비보다 더 지독하고 악랄한 사람들과 싸우면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송중기는 올여름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로 돌아온다. 송중기와 조성희 감독은 영화 '늑대소년'으로 맺은 인연을 '승리호'로 다시 잇는다. '승리호'는 한국영화 최초로 본격 우주SF를 표방한다. 우주의 쓰레기를 치운다는 독특한 설정이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는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파일럿으로 출연해 승리호 선장인 김태리와 호흡을 맞췄다.


이제훈은 코로나19 이후 메이저 투자배급사 라인업 중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로 관객과 만난다. '도굴'은 천재 도굴꾼 동구가 전국 각지의 전문가들과 서울 한복판에 숨겨진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케이퍼 무비다. 앞서 넷플릭스로 공개된 '사냥의 시간' 속 이제훈과는 전혀 다르다.

유아인은 '#얼론(감독 조일형)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얼론'은 정체불명의 감염 때문에 통제 불능이 된 도시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아인은 고립된 도시에서 홀로 살아남아 삶의 목적을 잃었다가 다른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품게 되는 인물을 맡았다.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로 올여름 관객과 만날 것 같다.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고립되어 버린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을 건 탈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조인성은 한국 대사관 참사관 역을 맡아 한국 대사 역의 김윤석과 영화를 이끈다.

올 여름 개봉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은 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로 개봉이 미뤄졌다. 박보검과 공유,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스크린 속 모습은 올 하반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사는 강동원, 우산 속 그 남자..좀비 때려잡으러 온다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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