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토니안 "신예 권혁현, 소지섭·공유 같은 배우될 것"(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89) 우리들컴퍼니 토니안 대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4.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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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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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얼마 전에 김경란 씨도 우리들컴퍼니 소속이 됐더라고요.


▶(김)경란 씨는 예전에 '스펀지', '열린 음악회'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자주 뵈었는데, 저도 정말 팬이었어요. 정말 많은 프로그램을 맡으시고 뉴스 앵커를 했을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잖아요. 이번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하셨는데, 회식 때 인사도 좀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인연이 됐어요.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은 방송 활동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출연도 굉장히 만족하고 계세요. 은혜 씨도 경란 씨도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잘 분출할 수 있으니까요. 출연진끼리 마음도 잘 맞고 이해하고 공감대도 형성되니까 굉장히 친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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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사진=김창현 기자



-FT아일랜드 출신인 송승현 씨도 최근에 영입한 연예인인데, 곧바로 군대에 가게 됐네요?

▶(송)승현 씨는 군대를 다녀온 뒤 활동을 하게 될 거예요. 군대에 있는 동안 본인 스스로 성장할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거기선 생각할 시간이 많거든요. 배우로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이동욱, 이진욱, 공유 씨처럼 정말 많은 배우들과 군 생활을 했거든요. 그분들이 제대하고 정말 다 잘 되셨어요. 승현 씨 같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너무 좋거든요. 처음 만나고 깜짝 놀랐어요. 예의도 바르고 생각도 깊은 친구라 제가 그 매력에 푹 빠졌죠.

-송승현 씨는 어떻게 알게 됐어요?

▶처음엔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같은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서 공감대가 많아 친해졌어요. 승현 씨가 당시 힘들어하던 부분에 있었는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같이 대화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공감대가 형성되고 신뢰를 갖게 됐죠. 과거 힘들었던 부분과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그려야 할지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다른 배우 분들 얘기도 해볼게요.

▶최재환 씨도 얼마 전에 가족이 됐는데,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어요. 사실 회사엔 신인 배우가 많다 보니까 재환 씨처럼 경험이 많은 멘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굉장히 연기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여전히 열정이 어마어마한 분이세요.

심완준 씨와는 오래됐어요. 5년 정도 같이 일을 하고 있어요.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을 잘 소화하는 배우인 것 같아요. 저희 회사 연기 선생님이기도 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레슨을 해줘요. 파트너죠. 지난달까지 저희 회사 대표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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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혁현 /사진제공=우리들컴퍼니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배우 분들 중 주목해야 할 분이 있을까요?

▶권혁현 배우는 신인 중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예요. 작년에 드라마 '우아한 가'에 출연했고, 광고도 많이 찍었어요. 차기작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어요. 제 느낌이지만 혁현 씨가 미래엔 소지섭이나 공유 씨처럼 멋지고 훌륭한 배우가 될 것 같아요. 그분들이 하는 작품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줬어요.

이해운 씨는 어떤 역할을 해도 잘 어울릴 배우예요. 굉장히 모범생 같은 느낌이 있는데, 연기를 할 때 보면 코믹한 캐릭터나 카리스마 있는 역할도 굉장히 잘해요.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졌죠. 연기 보면 정말 깜짝 놀라요.

손수민 씨는 5년 전에 제가 제작했던 그룹 어썸베이비의 멤버였어요. 팀이 해체하고 이 친구는 배우로서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됐죠. 제가 가장 책임감과 부담을 많이 느끼는 친구예요. 이제 6년 됐어요. 연습생 생활까지 합하며 더 되죠. 청춘을 저와 함께 보내고 있는데, 정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굉장히 매력과 끼가 있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 작품에 작은 역할로 많이 출연했는데, 올해는 비중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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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사진=김창현 기자


-사무실에 H.O.T. 이재원 씨 프로필 사진도 있는데, 우리들컴퍼니로 오는 건가요?

▶재원이랑도 조만간 만나서 올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로 했어요. 어쨌든 아이오케이컴퍼니랑 계약을 같이 했기 때문에요. 지금은 우리들컴퍼니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계약 부분은 본인 의사를 들어봐야 하니까요.

-토니안 씨가 형으로서 항상 이재원 씨를 잘 끌어주고 챙기시는 것 같아요.

▶(문)희준, 강타, (장)우혁이도 재원이를 많이 챙겨요. 형들이 다 같은 마음이죠. 재원이도 저희한테 워낙 잘하고요.

얼마 전에 멤버들끼리 만나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참 이제는 우리 사이가 되게 오랜만에 봐도 그냥 아무렇지 않다'고요. 정말 형제나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H.O.T.가 해체했던) 17년 전이나 지금이나 멤버들이 다 똑같더라고요. 서로 불편한 상황은 안 만들려고 하고, 웬만하면 이해해주려고 하고요. 23년을 만났는데 큰 트러블 없이 지내온 게 되게 신기해요. 정말 행운이죠. 복 받은 거라 생각해요.

-인터뷰③에 이어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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