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호중, 믿고 들을 수 있는 가수를 기대해[★밤TView]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4.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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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성악 괴물에서 트로트 괴물, 이제 믿고 들을 수 있는 가수 김호중의 인생이 기다려진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악부터 트로트까지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트바로티' 김호중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호중은 지난 3월 12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에 이어 최종 순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이후 전과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소속사가 마련해 준 새집으로 이사도 했다. 또한 라디오 출연, 화보 촬영 등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인기 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의 과거도 공개됐다. 그는 학창시절 은사인 서수용 선생님을 만났다. 서수용 선생님은 방황하던 김호중을 잡고 성악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바 있다. 제자의 성공에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정형편에 비관하며 방황했다는 김호중. 그는 선생님과 관련 "'노래로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제가 거짓말이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했던 전재산을 걸겠다고 하시더라"면서 자신을 잡아준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악 괴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던 김호중. 이후 유학을 다녀온 뒤에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 달에 많아야 3개 정도 스케줄이 있었고, 통장에 5만원도 안 되는 금액이 있던 힘든 시기를 겪었었다고 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겪던 김호중에게 든든한 지원군도 있었다. 바로 팬클럽. 김호중은 자신을 응원해주고, 위안을 얻을 수 있던 팬클럽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호중은 '사람이 좋다'를 통해 가수로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함께 웃고 울고 춤추고 항상 옆에 있는 가까운 가수가 되고 싶다"면서 "언제든지 김호중이란 사람을 생각했을 때, '저 사람 노래하는 사람'이지. '트로트 잘한다' '발라드 잘한다' 이런 가수가 아닌, '저 사람 노래 잘 하는 사람이야' '저 사람 노래는 믿고 들을 수 있어'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성악 괴물'에서 '트로트 괴물'로 불렸던 김호중. 이제 '믿고 들을 수 있는 가수'가 되는 인생 스토리가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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