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노엘, 혐의 모두 인정..父장제원 "마음 아파"[종합]

서울서부지방법원=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4.09 11:33 / 조회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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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래퍼 노엘(20, 장용준)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부친인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날 아들의 재판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9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노엘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노엘은 검은색 점퍼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으며, 무표정한 표정으로 그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프리랜서"라고 답했다.

노엘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패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노엘의 부탁을 받고 자신이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받는 A(29)씨는 범인도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함께 했다. 사고 당시 노엘과 함께 차에 타고 있던 B(25)씨도 음주운전 방조, 범인도피 혐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고인석에 함께 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B씨는 일부 혐의는 인정하면서 "보험사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면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는 부인했다.

재판이 끝난 뒤 노엘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준비된 차를 타고 빠르게 법원을 빠져나갔다.

노엘의 두 번째 공판기일은 오는 5월 7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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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재판에 앞서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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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장용준) /사진제공=인디고뮤직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9%로 드러났으며,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노엘은 A씨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진술을 부탁한 혐의와 함께 허위로 보험을 접수해서 보험 처리를 시도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해 9월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아버지 장제원의 사건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지난 2월 10일 노엘을 특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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