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전 中감독 "이탈리아 코로나19, 월드컵 우승처럼 물리칠 것"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4.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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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리피 감독.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72)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우승 경험을 떠올리며 자국민을 응원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8일 "리피 전 감독이 이탈리아 사람들은 월드컵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피의 고국인 이탈리아는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 보건 당국 역시 지난주에 확진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피는 과거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는 것처럼 코로나19도 물리칠 거라며 자국민들을 격려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982년 스페인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리피는 "이탈리아가 지난 198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면서 "우리는 매우 강하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 축구 세리에A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리피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때까지 경기를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무관중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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