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컴백' LG 라모스의 경계 "KIA 양현종 인상적, 완벽한 투수" 극찬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4.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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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2주 자가 격리에서 해제돼 돌아왔다. 그는 자가 격리 기간 도중 상대 팀 투수들을 분석하면서 KIA 투수 양현종(32)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LG 선수단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LG 선수단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간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복귀했다.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바로 라모스와 외국인 투수인 타일러 윌슨(31)이었다. 둘은 2주 간 자가 격리에서 해제돼 나란히 팀 훈련에 복귀했다.

지난달 22일과 23일에 차례로 입국한 윌슨과 라모스는 각각 6일과 7일에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윌슨은 앞서 6일과 7일, 라모스는 7일에 잠실구장으로 나와 개인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라모스는 "2주 동안 숙소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팀에 합류하고 훈련해 기분이 좋다. 계속된 격리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자가 격리를 하는 게 맞다. 코치님들께서 훈련할 수 있게 용품을 보내주셨다. 몸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기사나 영상으로 우리 팀 소식을 접했다. 함께할 수 없어 아쉬웠고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쉬면서 야구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전력 분석 팀에서 상대 투수들에 관한 자료를 보내줘 잘 봤다"고 전했다.

그럼 그가 봤던 투수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였을까. 바로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이었다.

라모스는 "아직 상대 선수들의 이름을 잘 모르지만, 등번호로 볼 때 KIA 양현종으로 기억한다"면서 "그는 원래 좋은 투수이기도 하고, 한국 오기 전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워낙 완벽한 투수라 들었다"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모스는 자가 격리 기간 동안 고국인 멕시코의 음식은 물론 한국 음식도 많이 먹었다. 그는 "한국 음식으로는 갈비탕을 가장 좋아한다. 또 멕시코 음식의 경우, 구단에서 식자재를 사줬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해서 많이 먹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다. 많은 곳에 가보고 싶다. 비록 제가 지금 자가 격리서 해제됐지만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게 아니다. 모든 상황이 잠잠해지면 돌아다니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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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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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훈련 후 취재진 앞에 선 LG 라모스.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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