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팬도 걱정하는 '亞 최고' 손흥민 입소 "코로나 감염자 없겠지?"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4.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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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아시아 유일의 '월드클래스' 손흥민(28·토트넘)의 병역 의무 이행 소식에 일본 팬들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4월 한국에서 군사훈련을 받는다. 5월 영국으로 복귀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혜택을 손에 넣었다. 4주 동안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격침했다. 일본 언론도 손흥민 소식에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7일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 23세 이하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참여해 금메달을 땄다. 이로 인해 2년 병역은 면제 받았으나 군사 훈련 4주에는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은 이 대회 결승전에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당시의 21세 이하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2도움을 기록, 2-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적재적소라는 것이 있다. 축구에 집중해야 할 선수지만 어쩔 수 없이 군복무를 해야 한다면 지금이 가장 좋다. 그것이 한국인들에게도 좋을 것"이라 적힌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로는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미 병역 면제를 받았지만 그래도 4주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경기하지 못하는 기간을 이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같이 훈련 받는 사람들 중에 코로나 감염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건강을 기원하는 댓글이 위치했다.

이어 "4주라도 경험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은퇴하고 나서 남은 기간을 소화해도 될 것 같다"라며 한국 병역 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한 듯한 엉뚱한 댓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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