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오빠 "친모, 동생 장례식서 연예인한테 사진찍자고" 분노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4.03 20:46 / 조회 :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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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며 동생 재산을 둘러싼 친모와의 갈등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구호인 씨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저희 남매는 친모에게 버림 당하고 힘든 과정을 거치며 커왔다. 졸업식 때마다 친모는 이미 떠나 버렸고 아버지는 일 때문에 못 오시다 보니 사진 한 장 같이 찍을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생은 피팅 모델 알바를 하면서 그래도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고 서울까지 가서 오디션을 봤고, 그렇게 수십 번의 오디션 끝에 카라에 들어가 아이돌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며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가 많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 그리웠다. 동생과 서로 의지하며 지냈다"고 이어갔다.

그는 "사실 동생이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은 몇 번 더 있었다. 모든 일들이 뉴스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저는 일하다가도 팽개치고 서울로 올라와서 동생을 돌봤다. 더 자주 연락하고 자주 보려고 노력했는데 바로 그때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바람에 저는 소식을 듣고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구호인 씨는 친모가 동생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며 "친모가 장례식장에 나타나 갑자기 상주인 것처럼, 하라 엄마라면서 나서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싫었고 소름이 끼쳤다"며 "거기에 녹음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삭제한 뒤 쫓아냈다. 뒤늦게 들었지만 자기 딸 장례식장에서 연예인들에게 함께 사진찍자고 하는 분이 안타깝게도 저희 친어머니"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생의 재산을 5대 5로 하고 나중에 정리하자는 친모 측의 변호인과의 대화를 전하며 "저희를 끝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청원이라는 것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구호인씨는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구하라 법' 입법 청원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시작 17일 만인 3일 오전 10시 50분께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로써 '구하라 법'은 추후 소관 상임워원회외 회부돼 정식 심사를 받게 됐다. 국회는 지난 1월 9일부터 청원 가운데 30일간 10만명이 동의한 건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해 관련 안건과 같이 심의하도록 했다.

'구하라 법'은 직계존속이나 직계비속이라 해도 부양 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경우 상속결격사유에 추가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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