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상승세' 이승우, 4경기로 첫 시즌 마무리... 리그 조기 종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4.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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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주필러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신트트라위던(STVV)에 입단한 이승우(22)의 첫 시즌도 씁쓸하게 마감됐다.

벨기에 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이사회를 열고 시즌 조기 종료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주필러리그는 29라운드까지 성적이 최종 순위가 됐다. 이승우의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9승 6무 14패(승점 33)로 16개 팀 중 12위에 그쳤다. 1위 브뤼헤가 승점 70으로 2위 헨트에게 15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우로선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뒤로 한 채 지난해 8월 30일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3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 사이 코치와의 불화도 있었다. 그렇게 브라이스 감독의 신뢰도 잃어갔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됐다. 브라이스 감독이 경질됐고, 하옌 감독 대행 체제로 변했다. 2019년 12월 26일 바슬란트 베베런전을 통해 주필러리그에 데뷔했다. 후반 24분 교체 출전해 약 22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경기를 통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던 이승우는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2경기는 선발 출전이었다.


코로나19가 이승우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결국 이승우는 4경기 무득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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