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코로나19 논란 계속..'트래블 버디즈' 중단 논의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4.02 19:3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트래블 버디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만우절 거짓말을 한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을 향한 여론이 계속 좋지 않다. 만우절은 지났는데 논란을 계속 되고 있다.

2일 라이프타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재중의 여행 예능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 감독판의 방송 편성을 두고 논의 중이다"라며 "여론이 좋지 않아서 방송 편성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래블 버디즈'는 김재중의 아르헨티나 여행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지난달 28일 방송이 끝났고, 오는 4일 감독판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유튜브로 선공개 된 분량이 4일 방송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2일 유튜브 선공개 분량은 예정대로 공개 된다. 다만 방송 편성은 논의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재중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만우절 농담"이라며 글을 올려 비판 받았다. 이후 김재중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image
김재중/사진=스타뉴스


코로나19로 만우절 거짓말을 한 것이 논란이 되자 김재중은 이후 SNS를 통해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김재중은 "현재 느슨해진 바이러스로부터의 대처 방식과 위험성의 인식.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을 분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하며 "저의 아버지도 얼마 전 폐암 수술을 받으시고 줄곧 병원에 다녔다. 제 주변에서마저도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다.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란 걸 확신했고 두려움은 배로 느껴졌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 같은 거짓글을 올린 것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재중에 대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도 김재중의 처벌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했으나 법적 처벌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재중의 도를 넘은 농담은 법적인 처벌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대중의 분노는 계속 되고 있다.

김재중은 지난 1일 오후 출연 예정이었던 일본 NHK 라디오 프로그램 'POP A'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출연이 취소됐다. 아울러 5일 출연 예정이었던 NHK BS프리미엄 'The Covers 명곡선 2020'의 출연도 취소됐다. 만우절이 끝났고, 김재중은 만우절 거짓말을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계속 되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