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 언급한 메시...西 매체 "이사회와 관계 깨졌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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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클럽 이사회에 단단히 화가 났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바르셀로나 축구팀 선수들이 클럽이 제안한 임금 70% 삭감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위기 속에 구단의 임금 삭감 제안을 받아들였다. 메시 역시 성명을 통해 "비상 상황 속에서 우리의 임금 70%를 삭감하는데 동의했다. 이를 통해 구단 직원들 전원이 임금을 100% 보장받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메시의 성명에는 클럽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1군 팀의 임금 삭감안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읽고 들었다"라며 클럽 이사회의 언론플레이에 의혹을 품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는 지금이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것을 완벽하기 이해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임금 삭감을 통해 도움을 줄 뜻이 있었음을 밝히고 싶다. 우리는 필요하거나 중요하다고 느낄 때마다 항상 그렇게 해왔다. 따라서 클럽이 우리를 감시하려 하거나,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것에 대한 압박을 하려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바르셀로나 이사회의 접근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의 성명을 보고 "선수단과 이사회 사이에는 분명 균열이 있다. 관계가 완전히 무너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단뿐만 아니라 이사회도 불만을 쌓아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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