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롤모델 최백호..장르 넘나드는 대중가수이고파"(인터뷰③)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4.02 08:00 / 조회 :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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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이 "성악가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봐주시는 것 같다. 저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이고 싶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생각을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호중은 "어려서부터 SBS '스타킹' 등에 출연하면서 '성악가'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물론 지금까지 성악가 김호중, 혹은 팝페라 가수 김호중으로 무대에 섰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 일반 김호중이다. 어려서부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미스터트롯'에 출연할 때 가요 창법을 연습했다기보다는 그냥 내 목소리로 불렀다. 성악을 더 넣거나 줄이는 것, 더 꺾는 것과 같은 것보다는 노래를 선곡해 김호중의 노래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중점을 뒀다. 제 목소리는 세상에 저 하나 밖에 없으니까."고 덧붙었다.

그는 "롤모델이 최백호 선생님이다. 앨범을 보면 재즈도 하셨다가 락도 하시고 한다.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며 "한번은 최백호 선생님 공연에서 Q&A 시간이 있었는데 한 여성분이 '어렸을 적에는 아버지의 가수셨는데 이제는 내 가수가 됐다'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큰 울림을 받았다. 저도 누군가의 그런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트바로티'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던 김호중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를 비롯해 '무정부르스', 주현미 '짝사랑', 조항조 '고맙소' 등 장르를 넘나드는 소화력과 가창력을 자랑하며 역대급 무대의 연속을 보여주며 최종 4위에 등극했다.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그의 특별한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독일 유학 후 성악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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