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긴급재난지원금 정부 비판에 "실망"vs"소신"[종합2]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3.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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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사진=스타뉴스


배우 장미인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에 불만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미인애의 발언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장미인애는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의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 기사를 캡처해 공개하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저 100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2010, 2012 지금 2020. 어질 인 아니라 참을 인이다.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도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 뭐든 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 거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는 장미인애의 발언에 불편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장미인애는 "남들이 다 예 할 때 난 양보하고 노했다. 아닌 건 아닌 거야. 아니라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도 할 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지적했다.

장미인애는 자신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는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X랄도 풍년일세"는 댓글에 "모르면 말고 알아둬. X랄도 너도 풍년이다. 피곤하게"라고 대응했다. "무식은 너다", "나는 세금 안 내니. 웃기는 거 다 보내"라는 등의 댓글에도 일일이 댓글로 반응하며 응수했다. 장미인애의 거침 없는 발언에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장미인애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장미인애가 틀린 말 했나",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욕하는 거 봐라", "소신 발언", "표현의 자유는 진영 논리를 떠나 존중받아야"라는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자와 재정 소요에 대해선 "소득 하위 70%인 약 1400만 가구에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는 약 14조 원의 재정 소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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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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