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 '코로나 공포' 속 브라질로 돌아가...첼시 허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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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윌리안(첼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속 가족들이 있는 브라질로 돌아간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윌리안이 브라질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첼시 구단의 허락을 받았다. 윌리안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속에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브라질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영국을 강타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4월 30일까지 일정을 중단했다. 상황에 따라 일정 중단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PL은 6월 재개를 방안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첼시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 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윌리안 역시 런던 내 자가에서 구단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에 따라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윌리안은 브라질로 복귀를 원했다. 고국 브라질에 있는 아내와 두 딸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그는 구단에 브라질행을 정식 요청했고, 첼시는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물론 쉽지 않은 허락이었다. 윌리안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리그가 5월에 재개되더라도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여행 제한에 따라 잉글랜드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유럽 내 몇몇 국가들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영국은 아직이지만, 최악이 경우 이번에 윌리안과 완전히 헤어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윌리안은 최근 브라질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계약이 6월 말로 끝나지만 7월에도 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첼시에 충성심을 갖고 있고 리그를 정상적으로 마치기 위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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