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혼수상태 "트로트 작업 변화..영기 '동네오빠' 대표적"(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84)프로듀서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3.25 10:30 / 조회 : 1863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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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 멤버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 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히트곡도 많아서 경제적으로 쏠쏠했을 것 같아요.

혼▶솔직히 저희가 또래 작곡가들에 비해 돈을 많이 번 편이기는 하지만 작곡을 돈만을 목적으로 하려 한다면 결국은 못 견디게 돼요. 그리고 (히트 작곡가가 경제적으로 쏠쏠하다는 건) 생각보다 많이 부풀려지기도 했고요.

김▶현실적으로 저작권료가 매달 똑같지 않고 심할 정도로 들쭉날쭉 하니까요. (저작권료가) 갑자기 많다가 없다가 하는, 프리랜서 개념이다 보니 불안한 느낌도 드는 거죠. 히트곡 저작권도 일시적이라 수익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고요.

-함께 작업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김▶형하고는 3년 반 정도 같이 작업했고요. 예전에는 성인가요 시장에서 공동 작곡 개념이 없었는데 저희가 아마 공동 작업을 하는 최초 작곡가가 되지 않나 싶어요. 저희로 인해 성인가요 내 작곡 시스템도 바뀐 부분이 있다면 작곡가가 가수와 협업을 하면서 서로 고민도 하고 가수가 작사에도 참여하면서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혼▶이전에는 가수와 편하게 작업하는 시스템이 없었어요. 작곡가가 곡을 주면 가수가 받고 안 받고 시스템이었는데 어느 순간 저희를 기점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죠. 함께 기획을 하고 콘셉트를 잡는 아이돌 시스템처럼 말이에요. 예를 들면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영기가 부른 '동네오빠'도 작곡가가 가수와 기획을 잡고 콘셉트 홍보 영상 분위기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완성을 한 곡이에요.

-OST 작업 곡들이 유독 많은 이유가 있나요.

혼▶아무래도 활동 시작을 드라마 OST 음악으로 출발하다 보니 그렇게 됐던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제 곡이 반응이 좋아져서 감사하게도 입소문도 좋은 영향을 받기도 했고요.

-1년에 몇 곡 정도 작업하나요.

혼▶1년에 한 80곡~90곡 정도 작업하는 것 같아요. 평균 4일에 1곡 정도 발표하는 거죠. 곡 의뢰가 몰릴 때는 거의 잠도 안 자고 작업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밥 먹으면서 작업 생각만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도 저희에게는 감사한 일이죠. 하하. 어떤 때는 하루에 2곡을 발표한 적도 있고요. 작곡, 편곡, 녹음 등의 과정도 거치면서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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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 멤버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 사진=김휘선 기자


-작업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요.

혼▶곡이 잘 안 나올 때 힘들죠. 하하.

김▶직업 특성상 저녁에 일을 할 때가 많아요. 가수분들도 행사나 스케줄을 소화하고 나면 저녁에 작업을 하러 오는 경우가 많아요. 오후 10시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다음 날 새벽 3시~4시 정도에 작업이 끝나서 아침이 되면 그때 잠을 자게 되고요. 밤낮이 바뀌어서 해를 못 볼 때도 많고 은행이나 병원을 가기도 힘들 때도 있어요.

-서로 작업 스타일에 대해 장단점 등을 얘기해보자면요.

김▶일단 형은 클래식 기반이고 저는 재즈 기반이에요. 각자 배운 장르가 달라서 형의 곡들이 대체적으로 느린 데 비해 제 곡은 빠르고 경쾌한 편이죠. 그리고 형의 곡에는 슬픔이 많이 들어있고 제 곡에는 기쁨이 많이 들어있고요.

혼▶제 곡이 상대적으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데 비해 이 친구는 멜로디가 크고 남성적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함께 작업하게 되면 슬픔과 기쁨이 모두 들어있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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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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