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버릴' 베일, SON과 한솥밥? "토트넘·맨유 관심" (英언론)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3.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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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한때 '치달(치고 달리기)'의 달인이었던 가레스 베일(31·웨일스)은 이제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사실상 버림 받았다. 그리고 그를 향해 토트넘과 맨유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을 이적료 없이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관심을 갖고 있다(The Welsh forward is the subject of interest from English rivals Manchester United and Tottenham)"고 보도했다.


베일과 레알의 결별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전날(18일)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큰 문제"라면서 "베일이 레알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구단이 다음 시즌 이적료 없이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을 서두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베일의 연봉인 1700만유로(한화 약 230억원)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영입 의사를 표할 경우, 이적료 없이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드 태클은 마르카를 인용, "오는 여름 레알은 이적료 없이 맨유와 토트넘에게 베일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두 구단 모두 베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적었다.


한때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혁 미드필더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 속에 눈에 띄게 기량이 저하됐고, 올 시즌에는 2골 2도움만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이후로 득점이 없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지네딘 지단(48) 감독이 그를 중용할 지는 미지수다. 지난해에는 지단 감독과 불화설과 함께 중국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행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소속 팀 생각과는 다르게 일단 베일은 느긋한 입장으로 보인다. 마르카에 따르면 앞서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베일은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친정 팀인 베일은 측면은 물론 레알에서 중앙 미드필더로도 뛴 적이 있다. 만약 손흥민과 베일이 함께 뛴다면 무리뉴 감독이 어떤 조합을 내세울 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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