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자가격리 끝' 손흥민, 16일 토트넘 복귀... 본격 재활 시작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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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마침내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고, 훈련에 참가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코로나19 공포 속에 2주 자가격리 시간을 보낸 손흥민이 다음 주 월요일(16일)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온다. 토트넘 선수단은 14일부터 정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쓰러졌고, 이때 오른쪽 팔뚝 골절상을 입었다. 부러진 팔을 안고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쐈다.

경기 후 검진 결과 골절상이 확인됐고,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을 받았다. 이내 다시 영국으로 건너갔으나 코로나19 때문에 2주의 자가격리 시간을 보냈다. 16일부터 다시 선수단에 합류, 훈련을 진행한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날과 첼시는 1군 선수들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토트넘은 14일부터 새롭게 훈련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등 부상자들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후 치른 6경기에서 2무 4패에 그치고 있다. 케인의 부상까지는 손흥민이 메웠지만, 손흥민마저 빠지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시간이 흘러 그렇게 기다렸던 손흥민이 돌아온다.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중단 상태다. 일단은 4월 3일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기에 더 연장될 수도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더 추스를 시간을 번 셈이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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