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약하나마 도움 드리고자" 추신수, 코로나19 성금 2억원 쾌척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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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성금 2억원을 쾌척한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BBNews=뉴스1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광역시 시민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쾌척했다.

뉴스1에 따르면 추신수는 10일 소속사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애리조나에서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추신수는 "곁에서 함께 하지 못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 시민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추신수의 기부금은 코로나19로 나날이 늘어나는 대구 확진자들의 치료에 열과 성을 다하는 의료진에 방호복 등 의료 물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부디 코로나19가 조속한 시일 내에 치유돼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그동안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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