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 "자유롭게 음악하고 싶어 독립..후회 없다"(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82)올웨이즈 프로듀서 다비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3.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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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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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사진=김창현 기자


선하면서도 밝은 인상에 나긋한 말투까지. 지금까지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상대적으로 거친 인상이 강했던 다른 프로듀서들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인터뷰용 사진을 위해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즉석에서 연주를 선보였을 때, 이날 남자들로 가득한 그의 작업실에서는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쏟아졌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다비(DAVII, 28·최규완)은 그렇게 만난 지 5분 만에 모두를 사로잡았다. 프로듀서로 발표하는 곡마다 대중을 사로잡으며 차트를 휩쓸었던 그 모습 그대로 말이다. 프로듀서로 모든 목표를 이뤘다고 밝히는 그는 이제는 싱어송라이터로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먼저 최근 자신의 첫 앨범을 발매했다. 축하한다.

▶저의 첫 EP 앨범이기도 하고, 정성과 영혼을 갈아 만든 앨범이다. 프로듀서로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싱어송라이터로서도 큰 사랑을 받고 싶다. 하하. 이번 앨범은 늘 그랬듯 이별과 사랑에 대한 노래들이 수록됐다. 감성을 더 느낄 수 있다.

-'스타메이커'에 선정됐다.


▶타이틀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음악을 더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CJ E&M 산하 레이블 스튜디오 블루를 나와 독립 레이블을 설립했다. 이유가 궁금하다.

▶제 음악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독립을 선택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

-혼자서 회사를 이끌어가면서 힘든 점은 없는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머릿속에선 알고 있지만 몸이 하나라서 겪는 어려움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모든 게 재밌다. 특히 같이 하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에 웃으면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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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사진=김창현 기자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나.

▶바이올린을 전공하신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집에서 늘 어머니가 피아노를 치시는 등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그래서 제 삶에도 음악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 결정적인 사건은 고등학생 때 음악하는 친구 2명을 만나면서다. 거기에 교회에서도 찬양팀을 하면서 점점 음악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한 것 같다. 이후 24살 때 정식으로 데뷔했다.

-어머니가 음악을 전공하셨다고 말했다. 지금 음악을 하는 다비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시는가.

▶제 음악에 대해 피드백을 늘 주신다. 이 부분은 좋고 이 부분은 튀니까 이렇게 하면 어떨까 등 말이다. 좋은 조언을 늘 해주신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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