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대형아치' LG, 4홈런 폭발! 빈공 삼성 7-2 제압 [★오키나와]

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3.04 14:54
  • 글자크기조절
image
LG가 4일 일본 오키나와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서 7-1로 승리했다. /사진=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빈타에 허덕여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LG는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서 7-2로 승리했다.


1회초부터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 리드오프 이형종이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20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2사 후에는 새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대포를 쐈다. 130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우측 경기장 밖 담벼락을 직격했다. 비거리 120미터 대형 아치였다.

2회초에는 박재욱이 홈런을 때렸다. 먼저 1사 후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살아 나갔다. 오지환이 2루수 직선타 아웃됐다. 2사 1루서 신예 포수 박재욱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28km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3회초에는 박용택이 삼성의 바뀐 투수 장지훈에게 장타를 뽑아냈다. 채은성이 좌측에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라모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무사 1, 3루서 박용택은 142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0-7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2사 후 양우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김헌곤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쳤다. 2사 1, 2루서 구자욱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7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김응민이 좌중간을 꿰뚫었다. 1사 2루서 패스트볼이 나와 3루까지 갔다. 최영진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김응민을 불러들였다. 9회말에는 구자욱의 3루타와 이성규의 좌전안타를 엮어 1점을 더했다.

LG 5선발 후보 송은범은 3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6구를 던지며 최고 144km를 기록했다. 4회부터 나온 여건욱도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희망을 밝혔다. 7회부터는 진해수가 1이닝 1실점, 이상영이 1이닝 무실점, 이상규가 1이닝 1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실점 부진했다.

image
위에서부터 라모스, 이형종, 박재욱, 박용택, 송은범. /사진=LG트윈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