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올림픽 대표팀 선발 본격화, 3대 원칙은 성적·경험·미래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20.02.29 08:30 / 조회 :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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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시진)는 오는 7월 말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선정하기 위해 3월 5일 첫 회의를 열어 3월 12일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비 엔트리(롱 리스트)를 논의합니다. 예비 엔트리의 제한은 없지만, 거기에 포함된 선수만으로 최종 엔트리(24명)를 정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선발해야 합니다.

현재 프로 10개 구단이 해외 전지훈련 중이고 아직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 것도 아니기에 KBO 기술위는 어떤 선수를 얼마나 뽑아야 하는지 먼저 원칙을 확정합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지난 28일 "선수 선발 원칙의 첫 번째는 성적, 두 번째는 대표팀 경험, 세 번째는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2∼3년간 개인 성적과 그간 대표팀에서 뛴 이력 등을 먼저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이후 국제대회를 대비해 새로운 미래 자원도 고려해야 한다"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상생할 수 있도록 대한야구협회와 상의해 아마추어 선수 추천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술위는 작년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엔트리(90명) 때보다 많은 100명 이상을 올림픽 예비 엔트리로 추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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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왼쪽) KBO 기술위원장과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기술위는 방송사 해설위원을 겸해 각 구단 해외 전지훈련을 돌아본 기술위원들의 평가와 각 구단의 선수 평가 등을 취합해 프로 새내기들도 예비 엔트리에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엔트리는 올림픽 개막 한 달 전께 확정됩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예비 엔트리 발표를 지켜본 뒤 3월 17일께 미국 애리조나주로 건너가 그 곳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메리카 대륙 최종 예선을 관전하고 올림픽 본선에서 맞붙을 경쟁팀 전력을 탐색할 예정입니다.

지난 해 11월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2연전에서 내리 패하며 대회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김경문호는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일본에 다시 설욕할 기회가 있습니다. 쓰라린 패배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준비한다면 분명히 다시 웃을 기회는 있습니다.

제31회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립니다. 야구는 모두 6개 나라가 출전합니다. 개최국 일본은 자동출전국이지만 대한민국이 프리미어 12에서 확정됐고 이스라엘이 유럽 아프리카 야구선수권 1위의 성적으로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또 프리미어12 아메리카대륙 1위 팀 멕시코 등 4개 나라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나머지 2개국은 오는 3월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과 세계 예선에서 1개 나라씩 탄생합니다.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 본선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선발투수에 양현종만 남아 있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영하(두산) 등 젊은 투수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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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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