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고척돔 왜 제외됐나... KBO "대만 개최 의지 강했다" [★이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26 15:46 / 조회 :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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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개막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지가 미국-일본-대만으로 결정됐다. 4년 전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회를 열었던 한국은 이번엔 제외됐다. 비용 부분이 걸렸고, 대만의 개최 의지가 강했던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내년 3월 열리는 2021 WBC 개최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그리고 대만 타이중과 타오위앤, 일본 도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대회였던 2017 WBC 서울 라운드를 고척돔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당시 흥행에 실패했고, 적자를 봤다. 대표팀도 서울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픔이 남는 대회였다. 이번에는 개최국에서 빠졌다. 4년 전 유치에 실패했던 대만이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개최지 결정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했다. 우리는 비용 등 여러 가지 사항이 쉽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대회 때 개최지에서 빠졌던 대만이 이번에는 강한 의지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많이 받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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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WBC를 개최하게 된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 말린스 파크. /AFPBBNews=뉴스1

이에 이번 대회는 미국 체이스 필드(애리조나 홈구장)와 말린스 파크(마이애미 홈구장),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경기장과 타오위앤 국제경기장,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게 됐다.

2021 WBC는 내년 3월 9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출전 팀도 20개로 확대됐다. 2017년 대회 때 참가했던 16개 팀에 4개 팀이 추가된다. 이 4팀은 3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최종 20팀이 확정되면, A조부터 D조까지 5팀씩 묶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A조는 대만 타이중에서, B조는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르며, C조는 체이스 필드에서, D조는 말린스 파크에서 경기를 벌인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오른다. A, B조 1, 2위 4개 팀이 도쿄돔에서 8강전을 치르고, C, D조 1, 2위 팀은 말린스 파크에서 경기를 펼친다. 여기서 상위 두 팀이 4강에 오르고, 준결승과 결승은 말린스 파크에서 진행된다. 최종 결승은 3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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