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이는 복도 많지', 세상 모든 꿈꾸는 찬실이들에게 [종합]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2.17 17:48 / 조회 :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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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따뜻하면서도 웃음 가득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관객을 찾는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우람 그리고 김초희 감독이 참석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 단편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 '우리순이', '산나물처녀'로 주목받은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등 3관왕에 올랐고,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는 나이 40살에 하던 일을 잃게 된 찬실(강말금 분)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인생의 굴곡 앞에서 씩씩하게 삶을 마주하는 찬실의 모습이 공감을 전한다.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복'을 찾는 찬실의 모습은 관객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한다. 또 한 그 속의 응원 메시지도 주목할 만한다.

집도, 사랑도 없었지만 일복만 터졌던 찬실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고 그녀 앞에 다양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단편영화로 극찬 받았던 배우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첫 주연에 도전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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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말금 /사진=김휘선 기자


김초희 감독은 "꿈이 있는 분들이 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살면서 꼭 꿈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꿈이 있는 사람들은 성과를 내야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성과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고군분투해서 꿈을 위해 살면서 세세한 결을 느껴가는 그 과정이 복이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찬실이 역할을 맡은 강말금은 "장편 영화는 주인공 처음이다. 그래서 오늘 이런 기자회견 자리도 처음이다"라며 "감독님이 '자유연기'를 정동진에서 보시고 좋았다고 하시며 메일과 시나리오를 메일로 줬다. 너무나 행복하게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과 맥주 한잔 하며 작업을 하기로 한 뒤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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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 / 사진=김휘선 기자


이어 그는 "촬영하며 훌륭한 선생님과 배우들과 행복하게 촬영했다. 주인공이다보니 촬영장에서 주인으로 편하게 촬영했고 개봉까지 오면서 이 모든 과정에 두려움도 있지만 설렘 가득했다"라고 전했다.

윤승아는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윤승아는 "아는 프로듀서를 통해서 시나리오를 받았다. 그 전에 감독님 단편을 우연히 봤는데 팬이 됐다. 김초희 감독님의 장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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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민 / 사진=김휘선 기자


이어 윤승아는 "소피라는 캐릭터가, 기존에 보여졌던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연장선 될 수 있다. 극중 직업이 배우라는 것이 저와 같기도 하고, 제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시기에 시나리오를 주셔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감독님과 소통도 많이 하고, 제가 주저하는 모습이 있으면 많이 이끌어줘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영민은 영화 속에서 메리야스를 입은 장국영 캐릭터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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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희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김영민은 "제가 평소에 홍콩 배우 닮았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유덕화 장국영, 양조위 등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장국영이라는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 홍금보 아니라서 천만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김영민은 "이 역할을 연기하며 찬실이에게 영향을 끼치는 그런 방면으로 연구 했고, 즐겁게 촬영했다. 유령 귀신이라고 하지만 찬실이에게 유쾌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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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배유람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윤여정은 "저는 이 역할이 탐나서 한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김초희 감독을 (단편도 같이 해서) 잘 안다. 시나리오에 할머니를 쓴 것은 저 하라는 소리다. 저 이거 무료 출연이다"라며 "제가 60살 이후부터 사치하며 살기로 했다. 딴 것은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작품을 하기로했다. 제가 복을 받았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들어 여성 감독들이 연출하는 여성 서사 영화가 관심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김초희 감독은 "여성 서사가 주목 받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개개인으로서 발현되지 못하고 축적됐던 서사가 폭발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 제 영화가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3월 극장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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