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폭발' 비디오판독에 강한 불만 "누가 봐도 확실했다" [★현장]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2.13 21:50 / 조회 :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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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KOVO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57)이 결국 폭발했다.

박미희 감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경기 도중 있었던 비디오판독 판정 시비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했다.

흥국생명이 6-4로 리드한 1세트에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 수차례 랠리 끝에 GS칼텍스 러츠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흥국생명이 7-4로 앞섰다.

여기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흥국생명 신연경의 수비 성공-실패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한수지의 이동 공격을 흥국생명이 수비해내면서 이어진 플레이였기 때문에 수비 실패로 판독되면 흥국생명이 5-6으로 따라붙게 되는 순간이었다.

느린 화면 확인 결과 신연경의 손등에 공이 맞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수비 성공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공은 오로지 손등에만 맞아야 한다. 코트와 접촉면이 있다면 수비 실패다.

판독 결과는 '수비 실패'로 내려졌다. 이에 박미희 감독이 크게 격분했다. 심판감독관, 경기감독관 자리까지 올라가 노트북을 덮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흥국생명은 팀 경고를 받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 역전패를 당한 뒤 분위기 반전에 실패,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7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마음을 먹고 당시 상황을 지적했다. 박 감독은 "내가 오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당했다. 힘든 상황에 이런 판정이 나오는 게 처음이 아니다. 누가 봐도 확실한 장면이데 결정이 다르게 나왔다. 내가 징계를 받고 퇴장을 당하더라도 어필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심판들의 역할 아닌가. 선수들이 놓치는 걸 잡는 것이 비디오판독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빈번하게 이런 결정들이 나오니까 더 크게 보인다. 오늘은 아쉬움이 크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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