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이중옥, 존재감 있는 첫 등장..소심→강렬

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2.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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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법'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중옥이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속 존재감 있는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홀렸다.

극 중 이중옥은 진종현(성동일 분)회장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조민수 분)의 오른팔 천주봉(이중옥 분)을 맡았다. 그는 지난 11일 방송된 '방법' 2회에서 첫 등장만으로도 어리바리하면서도 어딘가 모를 기괴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주봉은 한국에 입국하는 진경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고, 지친 표정에 정신없이 길을 헤매고 있었다. 멀끔한 차림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는 진경의 말 한마디에도 쩔쩔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진경과 천주봉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러나 후반부에서 천주봉은 공항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영안실 안 '굿'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기 때문. 진경과 천주봉은 진종현의 영적인 조력자이자 굿을 하는 무당으로 '북채'를 쥐고 있는 천주봉이 북을 치기 시작하면 굿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들은 하나가 되어 거칠고 강한 ‘굿’판을 벌였다. 이때 어리바리하던 천주봉의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또 다른 천주봉이 되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처럼 이중옥은 소심한 말투와 표정에서부터 강렬한 '굿'판 속 북채잡이까지 확실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였다. 한편 '방법'은 매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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