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광현이 류현진에게 "美생활 조언 감사... WS서 만났으면"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1.31 08:16
  • 글자크기조절
image
31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인사를 하고 있는 김광현. /사진=뉴스1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과 류현진(33·토론토)은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이다. 이번 시즌부터 이들은 이제 한국 무대가 아닌 미국 무대에서 함께 활약하게 됐다.

김광현은 31일 출국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을 준비에 들어갔다. 전 소속팀 SK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8일까지 몸을 만들다 주피터에 차려질 세인트루이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최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을 비롯해 송은범(36·LG) 등과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 류현진은 21일 먼저 귀국했고 김광현은 조금 더 남아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김광현은 "(류)현진이 형이 자기는 처음 갔을 때 어렸었다고 이야기해줬다. 몸도 제대로 만들지 않아 많은 꾸중과 질타도 받았는데 '너는 조금 더 낫다'는 농담도 던지더라"고 웃었다.

김광현은 이어 "현진이 형이 오키나와에서 이런저런 미국에 대한 생활 얘기 많이 해줬다. 현진이 형과 친하긴 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연락해 물어보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로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 서로 이야기할 시간도 많았다. 깊은 이야기를 하며 뜻깊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되돌아봤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다. 소속 리그는 다르지만 인터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김광현은 '월드시리즈에 만날 수도 있겠다'는 지적에 "방송용으로는 그렇게 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과 함께 "사실 그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기회가 꼭 왔으면 좋겠다"며 만남을 기약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