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엘비라. /AFPBBNews=뉴스1 |
멕시코 언론 엘유니버셜은 29일(한국시간) "전 야구선수 엘비라가 베라쿠르즈에서 아들과 함께 무장 괴한의 총격에 맞아 피살당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 긴데쓰 버팔로스(현 오릭스)를 거쳐 2002년 5월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엘비라는 그해 22경기에 나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 선수 최초의 타이틀 홀더가 됐다. 이후 엘비라는 한국시리즈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하지만 2003년 5월 부진으로 인해 삼성에서 방출된 엘비라는 멕시코 리그에 복귀했고 2006년 현역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