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기자회견] 김학범 감독 "본선행 확정은 중요하지 않아...우승만 생각" (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25 14:18 / 조회 :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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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서재원 기자=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 우승을 향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김학범 감독도 오로지 우승 하나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2일 열린 준결승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그 결과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올림픽 본선 진출 역사를 9회 연속으로 늘렸다.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지만, 아직 우승컵이 남았다. 한국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타이틀이다. 2013년 신설된 챔피언십 대회 역사상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준우승 한 번(2016년)에 4위만 두 번 차지했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학범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어차피 내일 경기가 마지막이다. 결승전이 아닌, 우리 앞에 놓인 마지막 경기라고 임할 것"이라고 결승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주장 이상민은 "선수들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원하고 있다. 그 타이틀을 얻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다.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둔 상황이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기 때문에, 원팀으로 뭉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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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의 약점을 찾았는가.

김학범 감독: 사우디는 굉장히 좋은 팀이다. 빈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실점도 일본전 첫 경기 뿐이다. 지금까지 무실점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득점도 마지막 순간에 한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해서 득점을 만드는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어떻게 골문을 열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분명히 열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여는지는 여기서 말하긴 힘들다. 저는 우리 공격수들을 믿습니다. 분명 열릴 것이다.

- 사우디가 골을 넣지 않았지만, 골문 앞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상민: 사우디 공격수들이 개인 기량이 좋다. 한 번에 덤비는 수비를 하면 안된다. 협력 수비로 공을 쟁취해야 한다. 수비수들이 실점하지 않고 버티다보면, 앞에 공격수들이 해줄 거라 믿고 있다.

- 올림픽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압박이 줄어들었는가.

김학범 감독: 그것과 경기 준비는 상관없다. 우리는 경기만 준비한다.

- 주장으로서 결승전을 앞둔 심정은 무엇인가.

이상민: 주장이라는 자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팀의 선수로서 팀을 이끌어 가는데, 원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왔다. 이전 연령별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

- 이상민이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고 평가하는가.

김학범 감독: 주장이라는 자리는 어렵고 힘들다. 감독의 생각도 읽어야 하고, 선수들의 생각도 읽어야 한다. 저한테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한다. 이상민 선수는 그런 역할을 묵묵히 잘 수행해왔다. 주장도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다. 능력이 있기에 주장을 시킨다. 지금까지 그런 것들을 이겨낸 강한 선수다.

- 3일의 휴식이 있었다. 지금까지 해오신대로 로테이션을

김학범 감독: 사실 누가 나갈지 저도 모른다. 내일까지 고민해 볼 것이다. 선수들 몸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

- 승부처와 교체카드가 맞아 떨어져 왔다. 사우디전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김학범 감독: 결승전 승부처는 집중력의 싸움이다. 대회가 오랫동안 진행된 상황이다. 어느 팀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거라 생각한다.

- 선수들에게 '우리가 다 부셔버릴 테니, 앞에서 해결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 결승전은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이상민: 수비는 수비들만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앞에 공격수들이 압박하고 싸워주기 때문에 수비들도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할 때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공격할 때 모두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다 같이 쏟아내자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게 하면 결과가 따라올 거라 믿는다.

- 원두재 선수가 계속 출전을 해왔다. 결승전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는가.

김학범 감독: 개인적인 선수 평가는 자제하겠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느 선수가 나가도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자기 역량을 다 보일 거라는 점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 한국은 설 명절이다. 국민들과 팬들에게 명절 인사와 각오를 전한다면.

김학범 감독: 가족들과 모여서 보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 그분들에게 환희, 우승, 행복 모든 걸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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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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