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경찰 출석에도 배트맨 티셔츠 착용? 비난ing[★NEWSing]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1.15 14:14 / 조회 :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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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에 경찰 출석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김건모가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다툼의 여지가 있는 배트맨 티셔츠를 입었다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김건모는 취재진을 피해 검은색 지프 차량을 타고 강남경찰서 정문이 아닌, 지하 3층을 통해 출석했다.

그러나 지하 3층에서도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다. 카키색 파카와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김건모는 어두운 표정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만큼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사진 등을 접한 이들은 김건모가 경찰 조사를 받는 순간에도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체크무늬 셔츠 안에는 흰색 티셔츠가 보이는데, 목 부분이 검은색으로 마감된 형태는 김건모가 방송에서 자주 입던 배트맨 티셔츠의 디자인과 일치한다.

이번 사건에서 배트맨 티셔츠가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경찰 조사에서까지 옷을 입은 김건모의 태도에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자신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김건모인 만큼, 배트맨 티셔츠를 입은 것 자체가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냐고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배트맨 티셔츠는 김건모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자주 착용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가 사건이 일어나던 당일에도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의 핵심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에 배트맨 티셔츠 제작자라고 밝힌 C씨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건이 일어난 2016년 당시엔 배트맨 티셔츠를 제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A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배트맨 티셔츠가 옛날부터 흔한 아이템이었다며 C씨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C씨는 2014년 워너브라더스코리아와 정식 통관을 통해 캐릭터 티셔츠 등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단독계약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는 등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A씨는 가세연 측을 통해 김건모가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김건모를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후 A씨는 가세연 방송에 출연해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 등을 밝히기도 했으며, 이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 B씨 또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달 13일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A씨와 B씨 등에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다만 김건모가 A씨를 맞고소 한 건과 관해서는 이번 출석에서 함께 조사받지 않고 따로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건모 측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안에 대해선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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