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과 호흡 맞추니…'레전드 빅매치' 대표 구멍 우지원도 '일취월장'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2.30 10:05 / 조회 :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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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을 하는 우지원. /사진=H ENT
'레전드 빅매치' 시리즈 대표 구멍도 후배와 호흡을 맞추니 일취월장했다.

이번 시즌 동갑내기 단짝 이운재(축구) 코치 골프 실력의 그늘에 가려 웃음만 담당했던 우지원 해설위원은 농구 후배와 호흡을 맞추니 숨겨놨던 골프 실력을 보여줬다.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JTBC 골프 채널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5'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YB팀의 우지원(농구)-김승현(이상 농구) 해설위원과 OB팀의 장윤창(배구), 박노준(야구) 교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 전까지 총 '5UP'으로 앞선 YB팀은 여유로웠다. 우지원 위원은 "농구로 치면 4쿼터 (경기 종료)30초 전 15점 차이다. 잘 해보시라"고 말했다. 이에 OB팀 박노준 교수는 "야구에서는 9회말 2아웃부터 시작이다. 역전도 자주 나온다"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YB팀은 초반 우지원 위원이 안정감을 유지하고 김승현 위원이 마무리하면서 앞서나갔다. 김 위원은 '쇼트 게임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퍼트 감각이 뛰어났다.

우지원 위원 또한 안정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이운재 코치와 호흡을 맞추며 보여줬던 모습과 달랐다. 이충희 교수는 "오늘 공격적으로 하려 하지만 바람이 안 도와주고 있다"면서 "의외로 우지원이 잘 치고 있다. 전술을 바꿔야 되나 생각된다"라고 고민했다. 우 위원은 "(파트너로 이운재보다)김승현이 더 좋다. (김)승현이가 어시스트해주면 (내가)골 넣는 농구와 같다"라고 설명했다. YB팀은 농구 선후배의 완벽한 호흡으로 4번홀까지 '3UP' 차이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OB팀 역시 분발로 5번홀부터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다. YB팀은 김승현 위원의 실수에도 우지원 위원이 꾸준한 실력을 보여줘 큰 폭의 추격은 면했다.

'1DOWN' 차이까지 따라붙은 OB팀 이충희 교수는 8번홀을 앞두고 "2홀 남았는데 우지원을 믿고 있다. 뭔가를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 위원의 실수를 기대했다. 이 교수의 기대처럼 우 위원의 티샷이 숲으로 향하는 실수가 나왔지만 김승현 위원의 트러블 샷으로 잘 빠져나오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YB팀이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다. 이충희 교수의 세컨드 샷이 O.B(아웃오브바운드) 난 것이다. YB팀은 농구계 큰 선배의 실수에 크게 웃지는 못했지만 내심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김승현 위원은 "사람은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 (우)지원형을 너무 놀리셨다"라며 미소지었다. 우 위원의 안정적인 샷 감각으로 승부를 유지한 YB팀은 이날 '2UP'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대결에서 '7UP' 중인 YB팀은 내년 1월3일 방송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8번째 경기에서 여홍철(체조) 교수와 이운재 코치가 OB팀의 조민국(축구) 감독과 장윤창(배구) 교수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유소년 골프 발전 기금 및 스포츠 꿈나무를 위한 의류 후원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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