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폭발..화산재 속에 꽃피는 이병헌X하정우의 우정 [종합]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12.18 17:31 / 조회 :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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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백두산이 폭발했다. 이런 가운데 더 큰 폭발을 막기 위해 백두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 그리고 이해준 감독 김병서 감독이 참석했다.

'백두산'은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생하자 더 큰 규모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남과 북의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벌이는 일을 담은 영화다. 초호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연말 대작이다.

대부분의 영화가 개봉을 한 주 이상 앞두고 시사회를 진행하지만, '백두산'은 19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공개 됐다. 이해준 감독은 "영화 후반작업이 많이 필요했다. 극의 완성도를 위해 개봉 하루 전에 시사를 하게 됐다"라고 양해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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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백두산'은 화산 폭발이라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의 배우를 활용해 유머 요소를 집어넣었다. 이해준 감독은 "재난이라고 해서 24시간 모두 하드하게 갈 수 없다. 2시간 넘는 영화 상영 시간 동안에도 긴박감으로만 표현하는 것보다 유머를 넣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리듬감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여러 재난 영화에 출연하며 '재난영화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하정우는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재난이라는 상황을 영화적으로 재미있어하고 찾아보는 편이다. 시나리오를 받아도 이런 영화를 재밌어 한다. 저의 개인적인 흥미로움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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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하정우는 이병헌의 장면 중 가장 인상깊은 신에 대해 "꼽기가 어렵다. 병헌이형 나오신 장면, 후반부에 보천부터 마지막 시한폭탄이 다 끝날 때까지 그 감성적인 표현들이 굉장히 인상깊었다"며 "20년 전인가, 조성모의 '투 헤븐' 뮤직비디오에 나온 병헌이 형이 떠올랐다"라고 웃었다.

이병헌은 "하정우의 재치에 많이 웃었다. 즐거웠다"라며 "영화 장면 중 준평이 인창을 수갑에 채워 끌고 가다가 볼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은 대부분 애드리브 였는데, 촬영하며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정우는 이병헌의 별명을 짓겠다고 말한 바 있다. 별명을 지었느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병헌이 형은 먹방 유튜브를 즐겨보고 와인을 좋아한다"라며 "형은 연기 기계 같다. 연기가 똑같다는게 아니라, 열정과 에너지까지 계산된 듯한 놀라운 경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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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어 하정우는 "형을 보고 있으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버즈를 닮은 것 같다. 버즈가 경락 받은 버전 같다"라며 "형이랑도 이야기를 했는데 형이 알랭 드롱 젊었을 때 닮지 않았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병헌은 "덧붙이자면, 닮았다고 한 것은 아니고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혜진은 작전을 계획하는 청와대 민정수석 전유경 역을 연기했다. 전혜진은 "전유경에 대해서는 시나리오에 굉장히 정확하게 써있었다. 대의가 선명하고 옳고 그름이 분명한 인물이고 필요로하는 인물이다"라며 "처음 마동석 배우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현장에서도 재밌게 촬영했다. 첫 만남이었는데 좋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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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배수지는 극중 인창(하정우 분)의 아내이자 만삭 임산부 지영 역할을 맡았다. 비중이 크지 않은 역할이지만,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배수지는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재미있었다. 지영이 비중은 작을 수 있지만, 거기에 중심을 두지 않았다. 매력적이었고 재난 영화에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대단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하며 배우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배수지는 극중 부부로 출연하는 하정우와의 나이차이에 대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래서 생겨나는 부부간의 관계가 재밌다고 생각했다"라며 "영화 속 인창의 장난이 매력있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수지씨가 영화 속 비중 같은 것을 신경쓰지 않고 선택했다고 해서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큰 도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수지씨와 연기하며,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표현하는 것이 큰 힘이구나 하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백두산'은 웅장한 볼거리와, 재미 그리고 감동까지 모두 담았다. 특히 재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남과북의 우정이 인상깊다. '백두산'이 올해 연말 극장가로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백두산'은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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