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파란만장' KIA 윤석민, 끝내 은퇴... "후배에 기회 주기 위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13 13:08 / 조회 :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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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은퇴를 선언한 KIA 타이거즈 윤석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33) 끝내 공을 놓는다. 13일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윤석민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 결정을 받아들였다.

윤석민은 이날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민은 "그동안 기회 주시고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윤석민은 KBO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 77승(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시즌에는 17승(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랐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KBO 역사상 선동열 전 감독과 윤석민뿐이다.

국제대회에서도 좋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미국 무대에도 도전했다. 2013년 시즌 후에는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를 노렸다. 결과적으로 빅 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5년 돌아왔다. 복귀 첫 시즌인 2015년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좋았지만, 이후 부상에 시달렸다.

2017년은 1군 등판이 없었고, 2019년 역시 1군을 밟지 못했다. 어깨가 문제였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 있음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끝내 1군에 돌아오지 못했고, 그대로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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