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뭐길래" 김건모의 반쪽짜리 해명[★FOCUS]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2.13 11:12 / 조회 : 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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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사진=홍봉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건모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의혹을 씻기엔 다소 부족한 해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건음기획을 통해 "A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A씨를 맞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김건모 측은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혐의 폭로를 "거짓 미투"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김건모 측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강용석 변호사 보도자료의 표현 인용)로,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김건모의 취향을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며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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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 / 사진=강민석 기자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9일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6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김건모는 2016년 8월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1월 유흥업소 매니저로 일하던 여성 B씨를 눕혀놓고 주먹으로 때려 안와골절 등의 부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지 약 7일 만에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A씨와 B씨는 '가로세로연구소'에 직접 등장,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반면 김건모는 A씨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없이 결백을 주장했고, B씨와 관련해선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여기에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했다'는 건음기획 측 주장도 어리둥절함을 자아낸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김건모의 취향이 대체 무엇이냐"며 알 수 없는 반쪽짜리 해명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김건모가 진정한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선 "사실 무근"이라는 단순한 해명보다는 구체적인 사실 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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