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기회 잘 살린' 일본, '거친 플레이' 중국 2-1 제압! 1차전 승리

부산구덕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2.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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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을 넣은 스즈키 무사시. /AFPBBNews=뉴스1
일본이 중국을 완파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일본은 10일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중국과 1차전서 2-1로 이겼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중국에 실점하긴 했지만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일본은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챙겼다. 중국은 리 티에(42) 감독이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지만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일본은 14일 홍콩을 만나고, 중국은 15일 한국과 각각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계속해서 중국을 몰아붙인 일본이 넣었다. 전반 29분 츠카사 모리시마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스즈키 무사시가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실점한 중국은 마음이 급해졌다. 전반 27분 메이팡, 전반 31분 장지펑이 연속으로 거친 파울을 하며 경기를 받았다. 특히 장지펑은 왼발로 하시오카 다이키의 머리를 가격하고 말았다. 높게 발을 올리며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이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중국은 후반 초반 전열을 정비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밍 티안이 반대편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일본의 골대를 스친 뒤 그대로 지나갔다. 중국 입장에서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 일본은 60% 정도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후반 25분 위기 뒤에 일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5분 미우라 겐타가 이데구치 요스케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45분 동수셩이 역습 상황에서 진 징다오가 넘겨준 공에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부를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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