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이재욱 "김혜윤, 긍정 에너지 넘쳐"(인터뷰②)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백경 역의 이재욱 인터뷰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2.13 18:00 / 조회 :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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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이재욱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데뷔 후 단 1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안정적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도 받고 있다. 이재욱은 1년 만의 빠른 성장을 이뤄낸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겸손한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연기에 대한 애정은 숨기지 않았다.

"제 강점은 없는 것 같아요. 오디션에서 운이 좋았죠. 학교(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연극을 기반으로 연기를 배워서, 드라마 촬영 현장이 생각했던 연기와 많이 달랐어요. 연극에서는 관객과 바로 소통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연결한다면, 이런 현대극 같은 경우에는 한 장면마다 공을 들여서 찍어내잖아요. 그래도 둘 다 너무 재밌는 작업이죠"

이재욱은 연기 열정이 많았기에, 캐릭터에 대한 분석도 철저했다. 신인 배우임에도 감독, 작가와 끊임없이 소통했다. '어하루'에서도 백경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그는 "백경의 텍스트가 너무 거칠어서 힘들었다. 감독님께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감독님이 '능소화의 백경이 넘어오기까지 꼭 필요한 장면이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후 굉장히 센 백경에 대해 많이 디렉팅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재욱은 '어하루'를 통해 사극도 간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능소화에서 현대극으로 넘어오면서, 과거 능소화 속 백경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 그는 "사극이 너무 아쉬웠다. 준비 기간도 워낙 짧았던 것 같고, 다음에 사극을 한다면 더 준비를 해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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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사진=김휘선 기자


이처럼 작품과 연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이재욱은 배우들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상대 역이었던 김혜윤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그는 "혜윤 누나가 현장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힘도 받고, 호흡도 잘 맞은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이렇게 잘 맞은 두 사람의 호흡은 '나한테 여자는 은단오 하나다'라는 다소 오글거리는 멘트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이재욱은 이 대사를 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오히려 가장 우렁차게 했던 것 같다. 그것이 워낙 순정만화이기도 하고 의식을 안 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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