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이빨 드러낸 이정재..김갑수와 전쟁 시작 [★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11.13 05: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캡처


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정재가 위기를 극복하고 김갑수를 정치판에서 끌어내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는 이빨을 드러낸 장태준(이정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태준은 '풀숲에 몸을 숨기고 숨을 죽여라. 감정을 버려라. 어떤 동요도 하지 마라. 기다려야 한다. 상대가 약점을 드러낼 때까지, 그리고 독이 차오를 때까지'라고 생각하며 의지를 다졌다.

송희섭(김갑수 분)을 끌어내리기 위함이었다. 장태준은 현재 송희섭의 사람인 척 그의 곁에서 측근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송희섭은 장태준에 "그리고 강선영(신민아 분) 의원 죽은 이성민(정진영 분) 의원이 추진하던 법안 만지작거린다고 하던데 그거 뭐야?"라고 물었다.

장태준은 노동 환경 개선이라고 답했고, 송희섭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으며 "그것 때문에 이창진(유성주 분)이 날뛰고 있어. 적당히 알아서 잘 처리해. 구린 똥 냄새가 나도 그게 다 니 가슴팍에 꽃 피워주는 거니까. 알고 있지?"라고 말했다.


또한 윤혜원(이엘리야 분)은 장태준에 "이성민(정진영 분) 의원님 선거 자료 관련해서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답니다. 송희섭 장관이 눈치챈 건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장태준은 "아니야, 아직은 모르고 있어. 어디서 흘렸는지 출처를 알아봐"라며 신중을 가했다.

하지만 장태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뻔 했다. 강선영이 장태준과 고석만(임원희 분)이 함께 있는 CCTV를 확보한 것. 이로써 장태준은 고석만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됐다.

윤혜원(이엘리야 분)은 "강선영 의원을 막지 않으면 의원님 계획 다 틀어질 수도 있어요"라며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장태준은 강선영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송희섭 장관이 검찰을 장악하면 그때 모든 게 다 틀어지는 거야. 일단 이 일부터 해결하자"라고 답했다.

윤혜원은 장태준의 명에도 불구하고 강선영을 찾아가 장태준이 송희섭과 맞서려 한다는 것을 넌지시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송희섭과 이창진이 7년 전 저질렀던 사건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

한편 오원식(정웅인 분)은 송희섭에 장태준이 의심스럽다는 얘기를 꺼냈다. 사태를 파악하게 된 송희섭은 "이 새끼가 사람 뒤통수를 아주 제대로 치네? 독사 새끼가 독을 아주 제대로 품었어"라며 분노에 가득 차 화분을 내던졌다.

이후 송희섭은 장태준을 불러 "태준이 너 지금 뭐하는거야? 이성민이 복수라도 하겠다는거야?"라며 노려봤다. 이에 장태준은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제가 아직도 장관님 보좌관으로 보입니까?"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러자 송희섭은 "키워줬더니 주인을 물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장태준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법무부 장관 자리 제가 만들어 드린 겁니다"라며 오히려 송희섭을 자극했다. 하지만 송희섭은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최경철(정만식 분)을 이용해 장태준에게 바로 공격을 다했다.

그동안 이빨을 숨겨왔던 장태준이 본색을 드러낸 지금, 송희섭은 정적이었던 조갑영에 손을 내밀었다. 과연 장태준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을 보내며 측근들을 키워 온 송희섭을 쳐낼 수 있을까. 앞으로 장태준이 온갖 술수가 난무하는 정치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강력한 적인 송희섭과 맞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