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호주 닐슨 감독 "이정후가 이종범 아들? 엄청 잘하더라"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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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닐슨 호주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WBSC 제공



한국이 호주를 제압하며 프리미어 12 첫 경기를 품었다. 투타 모두 압도한 경기.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이 경기 후 아쉬움을 표했다. 한때 주니치 동료였던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21)에 대한 언급도 남겼다.

한국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C조 첫 경기 호주전에서 선발 양현종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에 타선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5-0으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향한 향해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그야말로 기분 좋은 승리였다. 반대로 호주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타선은 단 1안타에 그쳤고, 마운드는 사사구만 10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경기 후 윌슨 감독은 "경기 준비는 완벽했지만, 아쉽게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한국 투수들이 너무 잘 던졌다. 한국 선수들의 준비가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발 양현종의 기술적인 부분이 정말 좋았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모두 좋았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더했다.


이날 한국의 3번 타자로 나서 2루타 두 방을 치며 2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린 이정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윌슨 감독이 2000년 주니치에서 뛸 때 이종범과 함께 뛰었기 때문이다.

윌슨 감독은 "(이종범의 아들인지는) 전혀 몰랐다. 알려줘서 고맙다. 이정후도 엄청 잘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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