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적신호? 평가전 2G 관중 5585명... 박세혁 "꽉꽉 채워 주세요!" [★현장]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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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사진=뉴스1
"예선 라운드 때에는 꽉꽉 채워 주세요!"

국가대표 안방마님 박세혁(29·두산)이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를 통해 응원의 힘이 정말 크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일과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렀다. 2경기 모두 깔끔하게 이겨 대회 전망을 밝혔지만 흥행 성적표는 물음표다.

1차전 1776명, 2차전 3809명, 합계 5585명이 입장했다. 아무리 평가전이어도 평균 3000명을 밑도는 수치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를 자부하는 프로야구 위상에 한참 모자란다.

박세혁은 2차전을 마치고 "어제 오늘 찾아주신 팬들의 함성이 정말 크게 들렸다. 예선 라운드 때에는 힘이 더욱 솟을 수 있도록 꽉꽉 채워주셨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이야기했다.


박세혁은 2경기서 포수로 8이닝을 소화했고 타석에서는 3루타 1개 포함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의 백업으로 나서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 중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고 와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박세혁은 "우승 덕분에 기분이 좋아서 더욱 신나게 하고 있다"며 웃었다. 박세혁은 이어 "한국시리즈를 하면서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걸 느꼈다. 10개 구단 팬들은 다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이시다. 많이 와주셔서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박세혁은 소속팀 우승에 국가대표까지 최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선배 양의지와 함께 대표팀 마스크를 쓴다는 점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한다. 박세혁은 "정말 꿈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바랐다.

각 구단 에이스급 투수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점도 만족스럽다. 박세혁은 "왜 팀에서 주축 투수들인지 알 것 같다. 다들 자신 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대화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두산으로 돌아가서 어린 투수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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