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신데렐라 탄생?' 이승연, 1타차 공동 선두 등극

부산=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0.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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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사진=KLPGA
'루키' 이승연(21·휴온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까.

이승연은 26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레이크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승연은 이소미(20)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시즌 2승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LPGA 대회에서 2승 기회를 노린다.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하면 'LPGA 직행'이 가능하다.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승연은 파5 4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6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티샷이 물에 빠졌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타수를 잃은 이승연은 절치부심했다.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14번홀(파4)부터 17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세이브 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소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13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장하나(27·BC카드)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과 오수현(23·대방건설) 그리고 2라운드 선두였던 다니엘 강(미국)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날 버디 1개에 그쳐 김세영(26·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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