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 /사진=뉴스1 |
KBO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한국시리즈 키움과 두산의 3차전에 앞서 송성문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KBO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상대팀 선수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송성문에게 KBO 리그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4항 위반을 근거로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엄중경고는 KBO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다. KBO 리그규정 벌칙 내규에 따르면 KBO는 선수에게 경고,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사회봉사활동, 제재금, 출장정지를 부과할 수 있다.
앞서 송성문은 지난 2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상대를 비하하는 '막말'을 해 논란을 만들었다. 당시 송성문은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등 상대 선수 부상 이력을 조롱하거나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 "1500만 짜리야" 라는 등의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다음 날 송성문은 공개 사과했다. 송성문은 "일단 저의 어제(22일) 행동은 죄송했다. 반성한다. KBO를 사랑해 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반성한다.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