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사진=스타뉴스 |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의 병명을 홍보로 활용한 의료의원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상무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아픈 걸 이렇게 막 이용하는구나. 속상하다 정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 의료의원이 유상무의 사진을 이용한 광고로, 한 방송에 출연해 대장암 3기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유상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을 본 동료 개그맨 유세윤도 "남 아픈 걸로 돈 버나, 와 진짜 어이가 없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을 게재한 의료의원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홍보물을 잘못 올렸다고 하더라"며 "삭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의료의원에서 유상무의 사진을 활용해 게재한 광고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
앞서 유상무는 지난 2017년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 10월 암을 극복하고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에 골인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