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경기 만든다' KBL, 1~3쿼터 터치아웃 비디오판독 자제

논현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9.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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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비디오판독 상황. /사진=KBL
한국농구연맹(KBL)이 경기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디오판독을 자제하기로 했다.

KBL은 2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2019~2020시즌 경기규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19~2020시즌 새롭게 적용될 규칙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광 경기본부장, 이준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기환 심판부장이 발표를 맡았다.


비디오판독운영과 관련, 앞으로 1~3쿼터에는 터치아웃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서다. 심판들 사이에 의견이 다르거나 터치 여부를 전혀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에만 비디오판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심판이 한 번 판정을 내렸다면, 이와 관련해 항의가 들어오다고 해도 비디오판독 없이 그대로 경기가 이어진다. 오심이 나와도 이를 감수하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KBL은 "U파울 적용 여부, 2점 혹은 3점 여부, 골텐딩 인터피어런스(볼이 바스켓 안에 있을 때 수비자가 이를 건드려 볼이 바스켓을 통과하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외에는 경기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비디오판독을 자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비디오판독을 시행한 뒤에는 심판 각각 한 명씩 장내 아나운서와 중계 해설자에게 이동해 판독 결과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 뒤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심판이 장내 아나운서에게만 비디오판독 결과를 전했다. 해설진의 경우 정확한 진행 상황을 알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이다. KBL은 "이는 관중과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소통을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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