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온 공에 여성 갤러리 옆구리 '퍽'... 오초아 "Really Sorry" [★현장]

양양=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9.21 13:20 / 조회 :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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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공에 맞은 갤러리에 미안함을 표현하는 오초아(오른쪽)./사진=심혜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서 갤러리가 공에 맞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라운드는 포섬 경기로 펼쳐지고 있다. 박세리(42)는 렉시 톰슨(24·미국)과 함께 치고 박성현(26)은 아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과 한 조가 됐다.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는 아리야 주타누간(24·태국)과 줄리 잉스터(59·미국)는 이민지(23·호주)와 호흡을 맞춰 함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상황이 벌어졌다. 파 행진을 벌이던 오초아-주타누간이 먼저 티샷을 할 차례. 홀수 홀은 레전드 들이 티샷을 하기 때문에 오초아가 힘차게 티샷을 날렸다. 오초아의 티샷은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갔고, 그린으로 향하던 한 여성 갤러리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여성 갤러리는 바로 주저 앉았다. 옆에 있던 딸이 더 놀란 모습이었다. 그녀는 "너무 갑작스러워 맞은 지도 몰랐다. 아픈 것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위에 있던 갤러리들은 "곧 통증이 올지 모른다. 그대로 가만히 있는게 좋다"라며 그녀를 둘러써 보호에 나섰다. 몇 분 후 진행요원이 와 상황을 살핀 후 카트를 요청했다.

그 사이 공의 주인공인 오초아가 다가와 여성 갤러리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정말 미안해요(Really Sorry)"고 진심이 담긴 사과와 함께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과를 받은 갤러리는 진행 요원과 함께 카트를 타고 의무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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