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측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유족 아픔 치유되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9.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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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계정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기록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된 가운데, 사건을 취재해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유족의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오늘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다"며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사건을 다뤘다. 그 후 셀 수 없이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정말 많은 피디(PD)들이 제보를 확인하러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은 피디들이 취재를 한 사건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비록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부디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간 경기 화성 인근에서 10명의 여성이 희생된 희대의 살인사건으로 세간의 큰 충격을 안겼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이 사건을 조명해 관심을 모았다.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시그널' 등에서도 다뤄졌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 무기수 이모씨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 감정 결과, 현재까지 화성 연쇄살인 가운데 3건의 증거물 검출된 DNA가 용의자와 일치하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제사건 수사팀, 진실검사팀 등 57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며 "앞으로도 국과수와 협조해 DNA 분석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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