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라르손, 팬들 폭언으로 2개월 만에 감독직 사임 (ESPN)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8.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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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스웨덴 축구의 전설 헨릭 라르손이 팬들로부터 폭언을 들은 후 감독직을 그만두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3일(현지시간) “전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셀틱의 공격수 라르손은 헬싱보리 감독직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헬싱보리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라르손은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2개월 만에 사임하게 됐다. ‘ESPN’에 따르면 헬싱보리는 지난 목요일 스웨덴 컵 대회에서 하부 리그 팀에 패배해 탈락했다. 경기 직후 라르손은 팬들로부터 심한 폭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싱보리 회장 크리스터 아젤리우스는 “일이 이렇게 돼 매우 슬프다. 우리는 언어폭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 문제의 진상을 밝혀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헬싱보리는 스웨덴 1부 리그 알스벤스카에서 강등권 바로 위인 12위에 올라 있다.

스웨덴에서 프로 데뷔한 라르손은 이후 셀틱에서 315경기 242골을 터뜨리며 ‘왕 중의 왕’으로 불렸고 6시즌 중 5시즌을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스페인 무대에선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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