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지성, 이세영에 "아픔 느끼지 못해" 고백[별별TV]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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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방송 캡쳐


'의사요한'에서 지성이 이세영에게 자신의 병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연출 조수원, 극본 김지운)에서는 강시영(이세영 분)이 차요한(지성 분)의 병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영은 진료실에 있는 컴퓨터로 차요한의 엑스레이를 보게 됐다. 그녀는 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 차요한이 진료실에 들어섰다. 차요한은 "12살 땐 아버지가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지셨어. 119에 전화를 했지. 어디가 아프시냐고 묻는데 모른다고. 우리 아버지 자기 몸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모르는 사람이었거든. 나도 같은 병이야"라고 강시영에게 밝혔다.

강시영은 "여기 있던 게 교수님 몸에 대한 기록이에요?"라고 물었다. 차요한은 "생존 방식이야. 말하지 않은 몸을 살피고 또 살피는 것"이라고 답했다.


강시영은 그제야 감옥에 있을 때 차요한이 왜 매일 체온, 맥박, 혈압을 쟀는지 깨닫게 됐다. 차요한은 그녀에게 다가가 "니가 처음이야 내 병을 알게 된 사람. 그 말은 내 병은 줄곧 비밀이었고 넌 그 비밀을 알게 된 사람이란 뜻이야. 비밀 지켜줄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이에 강시영이 "왜 비밀이었는데요?"라고 묻자 차요한은 "시한폭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가진 의사. 어느 병원에서 받아주겠어. 내 병 알려지면 환자 못 봐 다시는.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알려줘"라고 말하며 진료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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