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우찬, 9일 1군 말소... 류중일 감독 "밸런스 무너졌다"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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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군에서 말소된 LG 트윈스 이우찬.



LG 트윈스 이우찬(27)이 1군에서 말소됐다. 전날 선발로 나서 쓴맛을 제대로 봤다.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이우찬 자리에는 임찬규(27)가 들어간다.

류중일 감독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우찬과 이상영(19)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이동현(36)과 강정현(24)을 올렸다.


이우찬은 전날 NC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2⅓이닝 5피안타 7볼넷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경기 전부터 류중일 감독이 "사사구가 문제다"라고 짚었고, 실제 경기에서 또 한 번 흔들리고 말았다. 투구수 79개 가운데 볼이 40개였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

결국 9일 1군에서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니, 밸런스가 무너졌다. 2군에서 가다듬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우찬의 다음 순번에는 윌슨이 나가면 된다. 전체적으로 이우찬의 빈 자리는 임찬규를 기용할 생각이다. 단, 임찬규는 오늘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라고 더했다.


같이 말소한 이상영에 대해서는 "올해 우리 팀 2차 1라운드 지명자다. 신체 조건이 좋다. 딱 투수의 몸이다. 이번에 1군에서 몇 경기 던지지 않았지만,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고 출신으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에 지명된 이상영은 지난 4일 1군에 처음으로 등록됐다. 6일 데뷔 첫 등판을 치렀고, 8일까지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상영이 경험을 잘 기억해서, 2군에서 잘 만들었으면 한다. 나이로 치면 이제 대학교 1학년 아닌가. 내년, 내후년 계속 성장해서 LG의 기둥이 되어야할 투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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