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유한준 3타점' KT, 창단 첫 5위 감격... 키움 3연패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8.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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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한준.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5위에 등극했다.

KT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50승1무53패(승률 0.4854)를 기록, 49승1무51패(승률 0.48514)의 NC를 제치고 5위 자리에 올라섰다.


KT는 배정대(중견수)-오태곤(1루수)-조용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박경수(2루수)-윤석민(3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민수.

키움은 이정후(좌익수)-김하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 선발 투수는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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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김민수.




KT의 마운드와 타선의 조합이 좋았다. 선발 김민수는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키움 선발 이승호는 1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1회부터 장타가 쏟아졌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번트 안타에 이어 오태곤의 적시 3루타로 손쉽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조용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로하스의 3루타로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KT는 2회 더 달아났다. 장성우 안타, 오태곤 볼넷, 조용호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서 유한준이 바뀐 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내야 정중앙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키움도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샌즈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송성문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올렸다. 그리고 4회 샌즈 안타, 상대 폭투, 이지영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서 김혜성이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따라갔다.

그리고 7회말 이정후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하성이 2루 땅볼로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점차까지 따라붙은 키움이다.

하지만 KT의 불펜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9회 마무리 이대은이 올라와 1이닝을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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