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양현종 완벽투로 11승' KIA, SK 2-0 꺾고 2연패 탈출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7.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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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따낸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1위 SK 와이번스를 제압하며 2연패를 끊었다. '에이스' 양현종(31)이 호투했고, 타선도 1회 2점을 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KIA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유민상의 선제 결승 적시타 등을 통해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와 후반기 첫 경기를 패했던 KIA. 이날 후반기 첫 승을 품었다.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SK는 4연승에 실패했다. 묘하게 KIA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시즌 KIA전 상대전적도 4승 1무 5패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8패)째, 시즌 평균자책점도 3.09에서 2.92로 낮췄다. 2점대 진입. 동시에 올 시즌 SK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게 됐다.

양현종에 이어 전상현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문경찬이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쳤다. 자신의 시즌 14세이브째다.


타선에서는 유민상이 선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프레스턴 터커도 2안타를 쳤다. 최형우는 1안타 1볼넷. 박찬호는 1볼넷 1도루 1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창진과 황윤호 역시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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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결승타의 주인공 유민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지며 흔들렸고, 결국 이때 내준 점수에 발목이 잡혔다. 마냥 나쁜 수치는 아니었지만, 내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1안타 2볼넷으로 좋았고, 노수광이 2루타만 두 방을 때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양현종을 비롯한 KIA 투수진에 밀렸고,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SK의 무득점 패배는 지난 9일 한화전 0-1 패배 이후 11경기 만이다.

1회초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가 나왔고, 터커가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가 됐고,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유민상이 3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적시타를 터뜨려 2-0이 됐다. 다만, 3루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 1루 주자 안치홍이 3루까지 달렸으나, 3루수가 다시 돌아와 안치홍을 태그했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후 여러 차례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준 점수가 없었고, 그대로 KIA가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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